이름도 생소한 병과 함께 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과정입니다. 특히 혼자라면 더욱 고독하고 힘듭니다. 환우회는 여러분들의 이런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기에 든든한 벗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환우회와 한국베체트병학회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베체트 환우들의 치유를 위해서 현장에서 늘 애써주시는 의사선생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늘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늪에 빠진 것 같은 절망적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또다른 빛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