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낙 총장, 국제베체트병학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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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6
이성낙 총장, 국제베체트병학회장에 방동식-이은소 교수도 임원으로 진출 이성낙 가천의과학대학교 총 장이 4년 임기의 국제베체트병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또 연세의대 방동식 교수는 이 학회의 총무이사를, 아주의대 이은소 교수는 상임이사를 맡아 베체트병 분야에서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높은 위상이 확인됐다. 세계베체트병학회는 지난 5월말 오스트리아 크라겐후르트에서 제13차 총회를 개최해 새 회장에 이성낙 총장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번 학회에서 우리나라 의학자들이 회장 등 주요 임원으로 대거 진출한 것은 국내의 베체트병 연구와 임상분야의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관련 학계를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다. 국내에서의 베체트병 연구는 이성낙 교수가 연세의대 피부과 교수로 재임하던 1983년 방동식 교수와 함께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에 베체트병 특수 클리닉을 개설하면서 시작됐고,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100여명의 등록된 환자로 시작한 클리닉은 23년이 지난 현재 3만3000명 이상의 등록 환자로 불어나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활발한 베체트병센터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연구분야에 있어서도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이 중심이 돼 지금까지154편의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그중 68편이 유수 국제학술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2001년에는 이성낙(가천의대), 방동식(연세의대), 이은소, 손성향 교수(아주의대) 등이 주축이 돼 독일의 의학 및 과학서적 출판사로 세계적 권위가 있는 Springer 출판사에서 이란 전문서적을 출판하기도 했으며, 히포크라테스 이후 발표된 베체트병 관련 참고문헌 색인집을 발간해 세계 각국 연구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국제베체트병은 터키와 이란이 중심이 된 지중해 연안 및 중동지역 국가들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국가와 한국, 일본에 산재해 국제학술 활동 또한 비공식적으로 이뤄져 오다 지난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학회를 계기로 이성낙 교수가 제의해 공식적인 국제베체트병학회가 창립했다. 한편 국제학회장에 선출된 이성락 총장은 이번 오스트리아 총회에서 그동안 연구와 국제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터키 류마티스학회가 주관하는 명예스러운 훌루시 베체트상과 과 5000달러의 부상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의학신문 / 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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